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17일 빅데이터 집중 육성을 위한 2016~2020년 빅데이터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빅데이터 관련 제품, 서비스 산업에서 매출 1조 위안(한화 약 167조4,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둔다. 이를 위해 중국은 글로벌 선두 빅데이터 기업을 10개 이상, 빅데이터 응용서비스 기업을 50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규모 ( 자료 = 미국 국제 데이터 조사 회사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2014년 보고서)
중국이 빅데이터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이유는 빅데이터 시장이 미래 핵심 신동력 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미국 국제 데이터 조사 회사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300억 달러(한화 약 34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 IDC는 올해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500억 달러(한화 약 57조5,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데이터 양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40%가 넘는 속도로 성장할 예정이다.
2015년 중국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1105억 위안(약 18조112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44% 성장한 수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향후 5년간 중국 빅데이터 산업이 매년 50% 이상되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구이양(貴陽)빅데이터거래센터가 작년 5월에 공개한 '2016년 빅데이터 거래백서'에 따르면 중국 빅데이터 시장은 2020년에 1조3626억 위안(약 223조29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 시장 몸집 불리기를 하는 한편 제조업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빅데이터 산업 계획을 통해 중국 정부는 스마트 공장과 생산모델 고도화를 이끄는 과정에 빅데이터를 확대 적용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빅데이터를 제조업 분야에 활용하면 고객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 결과 중국 기업들의 연구개발 효율성 증대와 생산 조립 라인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