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두바이 사람들은 햇볕이 내리쬐는 도로에 갇혀 있는 대신 하늘에서 유유히 자유를 만끽하게 될지 모른다.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대회(World Government Summit)에서 마타르 알 타이르 두바이 도로교통청장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사람을 태워 나르는 드론 택시 서비스를 두바이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드론 택시에 이용되는 ‘이항 184’은 중국 ‘이항’사가 개발했다. ‘이항 184’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첫 등장한바 있다. 사람이 탑승가능한 드론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모델이다.
이항 184 모델 ( 사진 = http://www.ehang.com/article/ )
이항 184는 1인용으로 운영된다. 기사가 없다. 승객이 핸드폰으로 드론 택시를 호출한 뒤 혼자 탑승한다. 태블릿PC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무인운전 방식으로 목적지에 닿는다. 드론 택시 외형은 4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고 각 2개씩 8개 프로펠러가 부착됐다. 평균 시속 100㎞로 날고 최대 160km 시속까지 높일 수 있다. 높이는 평균 500m 상공을 날고 최대고도는 900m이다. 1~4시간 충전하면 30분 동안 날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대 이동거리는 40~50km이다.
다만, ‘이항 184’가 실을 수 있는 최대 중량은 100㎏로 무게 제한이 있다. 과체중 승객은 탑승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두바이의 차량 정체를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두바이는 2030년까지 교통수단의 25%를 무인운전 방식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실제로 2011년 개통된 두바이 전철은 이미 무인으로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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