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중국 수출 길이 막혀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업체들의 제작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지원 예산 116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위해 콘텐츠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 대상은 해외시장 변동에 따른 피해 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게임, 대중음악, 공연, 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장르별 공모를 통해 집행된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은 750억 원에서 1250억 원으로 확대된다. 문체부는 콘텐츠 업체들에 관한 관련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중기청과 함께 27일 공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포스트차이나를 만들기 위해 중국, 일본, 북미에 이어 네 번째 한류 콘텐츠 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중국을 ‘외면국’이 아닌 ‘동참국’으로서 유대를 강화할 채널도 열어둔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을 통해 정부 간 대화를 지속하고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의 재개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급격한 위축에 따라 콘텐츠 산업 전반에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우리 콘텐츠업계의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고 콘텐츠 품질을 높여 시장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송광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