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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웹툰위한 업계 자율규제...웹툰자율규제위 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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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웹툰위한 업계 자율규제...웹툰자율규제위 내달 출범

김찬영 기자

기사입력 : 2017-05-10 13:45

웹툰업계가 웹툰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웹툰자율규제위원회'를 출범한다.

건전한 웹툰위한 업계 자율규제...웹툰자율규제위 내달 출범

현재 레진코믹스, 탑툰, 투믹스, 코미카 등 웹툰 플랫폼은 국내 100여개에 이른다. 유료보기, OSMU 사업 등 수익 모델이 견고하게 잡히면서 현재 주요 웹툰플랫폼은 연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웹툰플랫폼의 수익성이 증명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초래했다. 경쟁이 치열해 지다보니,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독자를 모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성인 콘텐츠였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쉽게 이용하는 웹툰이기에 높아지는 수위에 대한 지적이 지속됐다.

네이버웹툰 '후레자식 (이미지=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후레자식 (이미지=네이버웹툰)

작년 네이버 웹툰 '후레자식'의 한 독자가 네이버와 한국만화가협회 등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 웹툰은 살인 등 범죄행위를 미화하고 자극적 내용을 담고 있어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데도 전체 이용가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협회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혐의 없음' 통보를 받았지만, 국내 웹툰이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 장면이 많다는 점이 사회적으로 부각됐다.

웹툰 작품 선정성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국만화가협회는 이달 중 교육, 청소년, 법, 만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웹툰자율규제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출범시킨다.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레진코믹스, 탑툰 등 웹툰 서비스 업체 12개사와 자율규제 체계 확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웹툰 업계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율규제의 구체적 방법과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이용가 대상 작품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면 타당성에 대해 논의하고, 나아가 '연령 가이드'(연령 등급 세분화) 도입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작가와 유통사, 독자 의견을 조율해 독립적 위원회로, 당국 규제 대신 창작의 자유와 청소년 보호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협회 측은 덧붙였다.

방심위도 자율 규제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작의 자유’를 보존해야 하기에 개입을 통한 규제가 옳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위원회가 더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를 시행해 건전한 웹툰 문화를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웹툰사 관계자는 "현재 작가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독자가 불편해 하지 않도록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창작적인 측면과 독자 입장이 고루 담긴 자율규제가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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