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이 미국 전자책 플랫폼 ‘오버드라이브’(Over Drive)를 4.1억 달러에 인수했다.
오버드라이브는 B2B·B2C 형태로 전자책 배달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미국·캐나다·영국 등 50개 국가의 5천여 개 출판사가 발간한 타이틀을 취급한다. 규모는 250만 권 이상이다. 미국에선 도서관과 학교에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쿠텐이 오버드라이브를 인수한 배경엔 ‘공유 경제’가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라쿠텐이 이번 인수로 향후 사업 구조를 ‘대여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준비한다”고 분석했다. 라쿠텐은 최근 미국 승차 공유 앱 ‘리프트’에 3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2011년엔 캐나다 전자책 업체 ‘코보’를 3억 1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아이키 타카히토 라쿠텐 글로벌 전자책 사업부 총괄은 “오버드라이브는 책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공유경제’의 성격이 짙다”라고 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아이키는 오버드라이브 인수의 다른 이유로 미국 시장 진출을 꼽았다. 라쿠텐은 그간 일본 내수 시장 의존도를 낮추려 노력했다. 작년 9월엔 미국 캐시백 쇼핑사이트 ‘이베이츠’를 10억 달러에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