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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스포츠 본다...'스포츠 콘텐츠' 몸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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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스포츠 본다...'스포츠 콘텐츠' 몸값 급등

심지훈 기자

기사입력 : 2017-05-25 16:38

스포츠 콘텐츠가 뉴미디어 시대 킬러콘텐츠로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전문 스포츠 뉴미디어채널이 등장하고, 소셜네트워크 기업부터 전자상거래업체까지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스포츠는 가장 인기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중 하나다. 특히 스포츠 생중계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TV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였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행사가 열릴 때면 중계권을 획득하기 위한 방송사들의 경쟁은 지금도 치열하다. 그러나, 인터넷과 디바이스가 발달한 지금의 환경에서는 스포츠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됐다. 생중계를 보려고 급히 뛰어서 집 TV 앞에 앉을 필요가 없게 됐다. 뉴미디어의 발달은 스포츠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게 만들었다. 스포츠 경기의 전체영상을 시청하기도 하고, 경기 하이라이트만을 시청하기도 한다. 또, 특정 선수의 모습만 시청도 가능하다. 하나의 스포츠 콘텐츠만으로도 여러 가지 콘텐츠를 파생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표=국내외 주요 스포츠 콘텐츠 제공 뉴미디어채널 비교)
(표=국내외 주요 스포츠 콘텐츠 제공 뉴미디어채널 비교)
킬러콘텐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채널과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스포츠 콘텐츠는 몸값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뉴미디어 매체도 등장함은 물론, 아마존, 페이스북 등 공룡 기업도 스포츠 콘텐츠 확보 전쟁이 뛰어들고 있다. 뉴미디어 매체들의 스포츠 콘텐츠 서비스 경쟁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PO TV, 네이버 TV, 페이스북, 아마존 등 국내외 스포츠 콘텐츠 주요 서비스 업체들의 현황을 소개한다.
(이미지=SPO TV 서비스 콘텐츠)
(이미지=SPO TV 서비스 콘텐츠)

■ 스포츠 전문채널 SPO TV

스포츠 전문채널 SPO TV는 2010년 IPTV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스포츠 전문 채널이다. 2013년 12월부터는 게임 채널을 신설하고 e스포츠도 중계방송 하고 있다. 기존 IPTV채널과 뉴미디어를 동시에 활용하며 스포츠 콘텐츠만을 전문적으로 중계한다.

SPO TV는 스포츠 영상플랫폼에 머무르지 않고, 스포츠 전문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경기 생중계 뿐만 아니라 주요 장면, 경기 분석 등 스포츠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산해 제공한다. 뉴미디어 매체 활용에 능숙한 것도 특징이다. 뉴미디어 매체는 각 서비스 회사별 특징에 따라 콘텐츠를 재가공해야 효과적으로 타깃 고객에게 콘텐츠가 전달된다. SPO TV는 IPTV에서 방송된 콘텐츠를 그대로 옮기지 않는다. 또, 자사 독자 플랫폼만을 고집하지도 않는다. 자체 홈페이지, 네이버TV, 페이스북, 케이블 TV, 유튜브 등 활용 가능한 모든 뉴미디어, SNS 매체에 콘텐츠를 노출한다.

올해 1월부터는 종합 스포츠 생방송 프로그램 ‘스포츠타임(Sports Time)’ 방영을 시작됐다. 밤 9시부터 1시간동안 축구, 배구, 야구, UFC, 테니스, NBA 등 인기 스포츠 종목들의 하이라이트를 연중내내 시청 가능하다. SPO TV는 국내 스포츠 콘텐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지=네이버 TV, 스포츠 인기채널)
(이미지=네이버 TV, 스포츠 인기채널)

■ 네이버 TV, 스포츠콘텐츠 채널의 집합소

네이버 TV는 네이버 TV 캐스트와 네이버 미디어플레이어를 통합 개편한 매체이다.네이버 TV는 스포츠 콘텐츠만 다루는 매체는 아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갖는 국내에서 위상을 생각한다면 네이버 TV의 스포츠 채널은 큰 파급력을 갖는다. 네이버 TV의 스포츠채널에서는 중계 영상, 하이라이트, 선수 스페셜, 경기 분석 등을 통합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 TV는 사용자가 에디터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이 특화됐다. 저작권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 개인이 직접 제작하거나 유통 중인 영상콘텐츠를 네이버 제휴제안 등록페이지에 소개할 수 있다. 네이버 TV의 승인을 얻는 즉시 채널을 개설하고 업로드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 SPO TV, 엠스플(mbc 스포츠채널) 등 기존 방송 사업자뿐만 아니라 많은 개인 이용자들도 스포츠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TV는 자신이 좋아하는 종목과 선수를 중심으로 스포츠영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e스포츠도 중계하는데, 게임 분석, 정보공유 등의 형태로 제공한다. 시청자는 쌍방향으로 콘텐츠에 관여할 수 있어 변화 무쌍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진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 TV는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지는 않는다. 강력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위치와 역할을 바탕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앞으로도 네이버 TV는 콘텐츠 생산자보다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스포츠 영상콘텐츠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페이스북, MLB 페이지)
(이미지=페이스북, MLB 페이지)

■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편리성으로 호응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도 스포츠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페이스북은 스페인 방송사 유니버전 커뮤니케이션과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프로축구(MLS)의 경기 최소 22경기를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도 계약을 하고 통해 이번 시즌 금요일마다 메이저리그 야구(MLB) 20경기를 생중계한다. MLB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게임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e스포츠 경기와 선수 인터뷰도 생중계한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여는 회사 ESL과의 계약하고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비디오게임 경기와 선수 인터뷰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한다.
페이스북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스포츠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용자들이 직접 스포츠 페이지를 만들고, 영상을 편집, 제작하며 공유하는 콘텐츠들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스포츠 콘텐츠들이 다른 경쟁업체보다 이용자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편리성' 때문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페이지와 콘텐츠만이 피드에 나타나고, 화면을 내리기만 하면 볼 수 있으며 아주 빠르고 간편하게 공유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소비되는 영상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페이스북 월간 활성이용자 18억 6천만명중 35%가 스포츠 페이지를 이용한다. 이들은 스포츠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머물러 있는 사용자들이다. 이렇게 플랫폼에 머물러 있는 소비자의 수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 SNS의 스포츠 콘텐츠 확보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스포츠 콘텐츠 분야에서 페이스북이 기존 TV와의 경쟁에서 점점 더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지=아마존, NFL)
(이미지=아마존, NFL)

■ 아마존, 자사 Prime Video 고객유치를 위한 접점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도 스포츠 중계를 시작했다. 자사의 Prime Video 서비스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킬러 영상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아마존은 미국 풋볼리그(NFL)를 생중계 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고 중계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이 중계하는 NFL경기는 회원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양질의 스포츠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신규 회원 가입수를 늘리고, 서비스 이용자들이 아마존의 다른 영상 콘텐츠도 소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뉴미디어를 통해 스포츠 동영상을 소비하는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관련 매체들은 스포츠 콘텐츠 확보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를 이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스포츠 소비 문화도 바꾸어 나가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는 투자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분야이다. 그럼에도 스포츠 콘텐츠는 확실한 킬러콘텐츠로서 관련 매체들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심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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