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키즈 전문 콘텐츠 업체 캐리소프트가 MCN협회의 회원사 탈퇴와 함께 이사직에서도 사임했다. 이는 CJ E&M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캐리소프트에 따르면, CJ E&M의 MCN사업부 다이아TV는 ‘캐리언니’로 유명해진 K씨가 캐리소프트 모르게 K씨의 친오빠가 설립한 ‘키즈웍스’라는 회사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키즈웍스는 K씨 남매를 전면에 내세운 캐리소프트의 직접적인 경쟁 채널을 유튜브에 개설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캐리소프트 측은 “K씨가 회사와 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중단한 배경에 이처럼 부도덕한 뒷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야 알게 됐다”며 “협회 회장사이자 재벌기업인 CJ E&M이 이런 식으로 중소기업인 회원사들의 노력을 가로챈다면 더 이상 협회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MCN협회 이사들은 지난 4월24일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CJ E&M과 K씨 남매의 행위에 대한 해명과 시정조치, 협회의 공정경쟁 내규 제정을 논의했다. 하지만 CJ E&M은 아직까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