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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9%, '불법 경로'로 콘텐츠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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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9%, '불법 경로'로 콘텐츠 이용

송광범 기자

기사입력 : 2017-06-02 12:00

대학생 49%, '불법 경로'로 콘텐츠 이용
대학생 2명 가운데 1명은 ‘어둠의 경로’로 웹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활 어플리케이션 ‘에브리타임’이 대학생 2천3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콘텐츠 이용행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학생 중 약 49%는 불법 경로로 영상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4.8%는 베이코리어즈 등 불법 무료 스트리밍 웹사이트를 이용했다. 대학생 26.7%는 P2P서비스인 토렌트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합법적인 제휴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스트리밍 사이트의 이용률은 저조했다. 대부분의 제휴콘텐츠 서비스 업체 이용률은 10% 미만이었다. 대표적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의 이용률은 8% 이었으며, SK텔레콤 옥수수 7%, 지상파 방송사가 운영하는 pooq은 6%로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웹콘텐츠를 접하는 주된 경로는 유튜브(51.5%)와 페이스북(50.4%)인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TV는 11.8%로 집계됐다. TV콘텐츠를 3~5분 단위로 자른 클립 서비스에서는 네이버TV(62.5%)가 다른 매체를 월등히 앞섰다.

에브리타임은 대학생이 선호하는 웹콘텐츠와 월 평균 콘텐츠 지출액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웹콘텐츠는 디지털콘텐츠 제작소 '딩고'의 세로라이브(25%)가 꼽혔다. 세로라이브는 가수의 라이브 공연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세로화면'으로 보여주는 웹콘텐츠다. 피키캐스트의 예능 웹콘텐츠 'ㅇㄱㄹㅇ(이거레알)'과 스노우의 '연애플레이리스트'는 18.5%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와이낫미디어의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17.5%), SBS 모비딕의 인터뷰 콘텐츠 '양세형의 숏터뷰'(10%), 뷰티콘텐츠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살래?'(5.6%), 웹드라마 '오구실'(5.4%)가 뒤를 이었다.

대학생의 월 평균 콘텐츠 지출액은 음악과 웹툰이 각각 8천248원과 7천495원으로 가장 많았다. 영화·TV는 6천850원으로 조사돼, 영상콘텐츠 지출액이 다른 콘텐츠에 비해 적었다.

에브리타임 한 관계자는 "대학생의 71.7%가 음악 서비스에 비용을 지출하는 반면 웹툰과 영상콘텐츠에 대한 유료 이용 비율은 적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소비하는 비율이 높은 영화, TV분야는 소비자에 대한 깊은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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