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모바일 증권에서도 개인 공매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은 30일 모바일 증권 ‘나무(NAMUH)’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대상을 선택해 투자원금의 100%까지 공매도할 수 있는 i셀렉트(iSelect) 롱숏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플랫폼은 개인 투자자들도 기관 투자자들과 같은 자격으로 대차시장에서 제약 없이 주식을 빌려 공매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증권업계 최초로 개인이 직접 한국·미국·일본·홍콩에 상장된 모든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 가운데 직접 투자대상을 골라 롱숏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해당 포트폴리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을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구조다.
개인이 직접 공매도를 하려면 대주거래를 해야 하지만 종목과 물량이 매우 제한적인 데다 기간도 60일밖에 되지 않아 전체 공매도 거래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롱숏플랫폼을 이용하면 복잡한 매매절차·환전절차 없이 국내·외 약 6000여개 종목을 이용해 공매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i셀렉트 롱숏플랫폼은 NH투자증권 QV MTS 모바일앱이나 전국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수수료가 저렴한 나무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나무 앱에도 동일한 i셀렉트 플랫폼을 서비스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