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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서스펙트급 반전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파문...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종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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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서스펙트급 반전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파문...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종영 결정

이선기 기자

기사입력 : 2017-10-31 19:24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사진=넷플릭스)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사진=넷플릭스)
[더파워=이선기 기자] 넷플릭스 인기작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가 종료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자사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내년 시즌 6 방영을 끝으로 종영된다고 발표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 주연으로 활동 중인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 Fowler)'의 성추행 파문이 보도된 지 하루만에 나온 발표다.

앞서 하루 전, 배우 '안소니 랩(Anthony Rapp)'이 과거 14세 때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깜짝 폭로했다. 안소니 랩은 영화배우이자 뮤지컬 배우다. 그는 과거 뮤지컬 '플레이풀 선즈'에서 케빈 스페이시와 호흡을 맞출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배우 '안소니 랩' (사진=스타트랙:디스커버리, IMDB)
배우 '안소니 랩' (사진=스타트랙:디스커버리, IMDB)

이에 대해 케빈 스페이시는 사실상 혐의를 시인하는 듯 한 모습을 보여 그동안 보여줬던 냉혈한 카리스마 이미지를 한 순간에 산산조각 날려버렸다. 영화 <유주얼서스펙트>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보유한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문 소식은 충격적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소식을 접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기억에 나지 않는다. 만약 사실이라면 나는 술에 취해 있었을 것이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나는 게이다. 앞으로도 계속 게이의 삶을 살기로 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용기를 내 고백한다”고 ‘커밍아웃’해 충격에 휩싸였다. 커밍아웃 자체도 충격이지만, 성추행 의혹을 덮기 위해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케빈 스파이시가 트위터를 통해 게재한 사과문. (사진=케빈 스파이시 트위터)
케빈 스파이시가 트위터를 통해 게재한 사과문. (사진=케빈 스파이시 트위터)

이에 넷플릭스와 시리즈 제작사인 미디어 라이츠 캐피탈은 30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의 종료 소식과 함께 하루 전날 붉어진 케빈 스파이시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양측은 성명서를 통해 “어젯밤 나온 성추행 파문 소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임원들이 볼티모어에 도착해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만났다. 이들에게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추행 파문의 주인공인 케빈 스페이시에 대해서는 “이미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현재 촬영에 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하우스 오브 카드>의 내년 종료는 이미 몇 달 전에 결정됐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보도 직후 나온 발표이기에 많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애청자들은 SNS를 통해 “드라마를 종료하지 말고 케빈 스페이시 배역을 죽여라”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촬영에 들어간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는 내년 초 방영될 예정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 주연, 케빈 스페이시 (사진=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주연, 케빈 스페이시 (사진=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자 보 윌리먼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윌리먼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케빈 스페이시와 관련된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목격하지도 못했다”면서, “기사를 통해 그 사실을 알았고, 이는 어떠한 변명도 될 수 없다. 사실을 폭로한 안소니 랩의 용기에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최고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 워싱턴 정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정치 스릴러다.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정치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과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번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케빈 스페이시는 ‘프랜시스 언더우드’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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