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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큐레이션] '클럽, 어디까지 가봤니? ②'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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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큐레이션] '클럽, 어디까지 가봤니? ②' 홍대

이지웅 기자/고주형 인턴기자

기사입력 : 2017-12-07 07:28

[컬처 큐레이션] '클럽, 어디까지 가봤니? ②'  홍대
[더파워=이지웅 기자/고주형 인턴기자] 올 한해 많은 사람들이 페스티벌을 찾았다. 그만큼 많은 페스티벌이 열렸고 사람들은 음악, 술, 분위기에 취해 신나게 놀았다. 겨울만이 남은 지금, 추운 날씨 탓에 페스티벌의 비성수기가 찾아왔다.

놀기 좋아하는 청춘들, 실망할 필요 없다. 클럽은 춥지 않다. 클럽은 뜨겁다. 추위에 움츠러든 당신의 몸을 화끈하게 달궈줄 서울의 클럽을 소개한다.

◇ ‘THE HENZ CLUB’ #오늘밤헨즈클럽

(사진=THE HENZ CLUB 인스타그램)
(사진=THE HENZ CLUB 인스타그램)

요즘 홍대는 힙합 전성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많은 언더그라운드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의 노는 문화부터 패션까지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힙한 홍대문화를 이끌어가는 클럽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헨즈클럽(Henz Club)'이다.

헨즈클럽은 홍대에 위치한 브랜드 편집숍 헨즈(Henz) 운영진들이 만든 클럽이다. 헨즈숍 운영진들은 이전부터 음악적 요소를 중시했다. 그들은 음악과 관련된 브랜드들과 교류를 통해 그들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했고, 헨즈클럽은 그 배경에서 탄생했다.

헨즈클럽은 요즘 홍대에서 유행하는 다른 힙합 클럽과는 다르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지향한다. 힙합은 물론이고 하우스, 디스코, 테크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좋은 퀄리티로 만나볼 수 있다.

음악만 다양한 것이 아니다. 매주 다른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낸다. 해외 아티스트부터 국내 아티스트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이 다녀가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내 언더그라운드 신에서 굵직한 행보를 걷는 크루들은 이미 헨즈클럽을 다녀갔다. 360Sounds, 데드엔드(Deadend), 백엔포스(BackNForth), 8Balltown 등 DJ크루들과 AOMG, 이센스, 코홀트 등 힙합 뮤지션들까지 다양한 파티를 열며 헨즈의 이름을 알렸다.

헨즈클럽의 특징은 자욱한 안개다. 클럽 내부에 일정 시간마다 자욱한 안개를 내뿜는다. 그 안개 속에서 사람들은 비트에 맞춰 춤을 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은 사람들에게 개인의 공간을 만들어준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 속에서 몽환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홍대의 새로운 흐름, ‘MODECI’

(사진=MODECI 페이스북)
(사진=MODECI 페이스북)

헨즈클럽이 성공하자 지난 8월 헨즈클럽 건물 5층과 옥상을 활용한 새로운 공간 '모데시(MODECI)'를 오픈했다. 헨즈클럽 위에 위치해 운영의 용이함과 더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쾌적한 루프탑 라운지는 덤이다.

모데시는 많은 아티스트를 불러 모은 헨즈클럽의 두 번째 공간이다 보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핫한 게스트와 힙한 파티로 사랑받고 있다. 얼마전 할로윈 파티에는 요즘 가장 핫한 래퍼 ‘우원재’가 초대되어 공연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베테랑 DJ들의 음악으로 다양한 바이브를 만들어내며 모데시의 이름을 높이고 있다.

◇ BROWN, ‘법적으로 음악은 브라운이 맞아’

(사진=BROWN 페이스북)
(사진=BROWN 페이스북)

‘Another soulful place in Seoul, We only vibe soul soul soul’ 이게 브라운이다. 브라운에서는 소울을 느낄 수 있다. 차분한 분위기의 조명과 적당한 바이브의 음악에는 소울이 흐른다. 브라운은 나서서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않는다. 매주 파티도 없고 홍보 포스터도 없다.

단지, 독보적인 소울풀한 음악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질린 클럽족에게는 딱이다.

브라운은 힙합, 알앤비, 소울, 펑크 등 블랙 뮤직이 중심이다. 모두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 있을 법한 음악이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면 된다. 다이나믹듀오가 말했듯 ‘법적으로 음악은 브라운이 맞다.’

◇ Madholic, ‘힙합 클럽에는 힙합만 나와야지!’

(사진=Madholic 페이스북)
(사진=Madholic 페이스북)

2012년 오픈한 '매드홀릭(madholic)'은 힙합만을 고집하는 클럽이다. 기존에 라운지 바였던 매드홀릭에 힙합을 불어넣은 건 김도형 대표이다. 그는 강남 NB, 할렘, 이태원 붐바 등에서 디제이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갈증이 시작이었다. ‘힙합 클럽엔 힙합 음악만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곧 매드홀릭의 원칙이다.

매드홀릭은 1, 2로 두 공간을 갖고 있다. 그 두 공간은 음악적 색깔이 달라 두 가지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매드홀릭1은 클래식힙합, 알앤비, 올드스쿨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반면 매드홀릭2는 커머셜한 힙합 음악을 선보인다. 여기에 클러버들이 쉴 수 있는 라운지까지 준비되어 있다.

힙합퍼들은 상황에 맞는 DJ의 선곡으로 소위 ‘귀정화 클럽’으로 칭하기도 한다. 여기에 특별한 파티에는 래퍼들을 초대해 더욱 알차다. 지난 할로윈 파티에는 래퍼 딥플로우, 던밀스, 빅원이 뜨거운 공연을 펼쳤다.

매드홀릭의 힙합은 연중무휴 멈추지 않는다. 주말에는 아침 9시까지 이어지니 클러버들이 ‘매드홀릭’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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