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9년 전 2009년 1월 3일 18시 15분 5초에 처음 채굴됐다. 이날은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이 나온 날이다. ‘#0’ 블록이다. 제네시스 블록은 첫 번째 블록을 말한다. 암호화폐 거래장부에 처음으로 기록된 블록이다. 당시 채굴 보상으로는 50비트코인이 주어졌다. 채굴자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된다. 두 번째 블록 #1은 엿새 뒤 1월 9일에 나왔다.
비트코인 탄생일을 1월 3일로 보지 않는 의견도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논문을 발표 한 날을 기준으로 하는 견해다. 사토시는 2008년 10월 31일 논문을 발표했다.
비트코인을 사용한 첫 거래는 피자 2판이다. 7년 전 2010년 5월 18일 미국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주인공이다. 그는 인터넷 비트코인 포럼에 “피자 2판을 배달해주면 비트코인 1만개를 주겠다”고 올렸다.
라스즐로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자를 먹은 사람이 됐다. 1만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로 2200만 달러(약 250억 원)다. 당시 가치는 41달러였다. 라스즐로는 일명 ‘피자 인증샷’을 5월 22일에 올렸는데, 이 날은 ‘비트코인 피자 데이’가 됐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매셔블은 “많은 금융 전문가들은 미래에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 시스템을 혁신하거나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이런 이야기가 아직 와닿지 않겠지만 모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7010억 달러에 이른다는 점을 생각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