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송광범 기자]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이 가상화폐를 만든다. 이름은 ‘톤(TON, Telegram Open Network)’이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텔레그램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가상화폐를 발행한다고 8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가상화폐 ‘톤’은 일명 ‘3세대 블록체인’을 내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우수해 보인다.
텔레그램은 톤으로 메신저와 결제 모두 품으려 한다. 테크크런치는 텔레그램이 중국 메신저 위챗이 되려한다고 설명했다. 위챗은 채팅 기능 이상을 갖췄다. 위챗은 중국을 ‘현금없는 사회’로 이끌고 있다. 위챗페이 사용자는 작년 9월 8억 명을 넘었다. 알리페이만 해도 4억 명 수준이다.
톤은 위챗페이보다 이론상으로 안전하다. 위챗은 결제는 빠르지만 시스템이 중앙집권적이다. 데이터가 한 곳에 모인다. 톤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정보를 분산한다. 테크크런치는 ”분산 플랫폼은 더 안전하고 복원력도 좋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이 자체 가상화폐를 도입하면 힘을 얻는다. 독립성이 확보된다. 국제 송금 시 각국 정부나 은행의 규제에서 벗어난다. 사용자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보안이 강한 텔레그램 메신저로 대규모 자금도 은밀히 움직일 수 있다.
텔레그램은 올 3월 ICO로 초기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ICO는 ‘암호화폐 선판매’다. 기업이나 단체가 주식대신 특정 가상통화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텔레그램은 목표를 5억달러(약 5300억원)으로 잡았다. 작년 7월 가상화폐 ‘테조스’가 2억 3200만달러(약 2500억 원)을 유치한 수치보다 두 배 많다.
텔레그램 전체 가상화폐 발행 규모는 30억~50억 달러로 추정된다.
ICO는 기업이나 단체가 주식 대신 특정 가상통화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텔레그램은 ICO를 통해 최대 5억 달러(5300억 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체 가상통화 발행 규모는 30억∼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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