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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4만 명, 피키캐스트 '애완용 돌' 분양 이벤트 개최

송광범 기자

기사입력 : 2018-04-09 16:03

돌 82개 분양, 총 경쟁률 506대 1

피키캐스트의 애완용 돌(사진=옐로모바일)
피키캐스트의 애완용 돌(사진=옐로모바일)
[더파워=송광범 기자] 피키캐스트에서 애완용 돌 분양 이벤트를 열었다. 분양 신청자만 4만 여 명, 경쟁률은 500대 1이 넘었다.

애완용 돌은 현대인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념무상의 돌이 되고 싶어하는 현대인을 위로하기 위한 선물인 셈이다.

피키캐스트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돌팔이 의사’ 콘셉트으로 애완용 돌을 기획했다. 분양된 돌은 82개다. 애완용 돌은 총 82개가 분양된다. 입양보증서와 7가지 힐링 콘텐츠 QR코드도 제공됐다. 분양 신청자는 총 4만 1,000여명, 경쟁률은 506대 1이었다.

1975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애완용 돌 'PET ROCK' (사진=위키피디아)
1975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애완용 돌 'PET ROCK' (사진=위키피디아)


애완용 돌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미국인 ‘게리 달’은 1975년 애완용 돌 ‘PET ROCK’을 선보였다. 돌을 애완동물로 삼으면 반려동물을 키울 때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애완용 돌에는 돌과 돌 목줄, 훈련 교본이 들어있다. 돌 목줄은 돌을 감쌀 수 있는 크기에 지푸라기가 달린 형태다. 교본에는 돌의 혈통이나 훈련방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2015년 딴지일보가 소개한 애완용 돌에 따르면, 애완 돌의 혈통은 “이집트 피라미드와 유럽 고대도시의 자갈길, 중국의 만리장성 속 선조들, 아니 시간이 시작된 그 순간 너머에서 혈통이 이어졌다”고 설명돼있다.

애완 돌의 가격은 4달러(약 5,000원)였다. 6개월간 총 150만 개가 팔렸다. 단순 계산으로 매출액만 약 75억 원이다.

게리 달은 애완 돌의 흥행을 ‘자신의 장난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미국은 베트남 전쟁 후, 워터게이트 사건과 닉슨 대통령 하야로 우울한 분위기였다. 애완 돌은 우울한 뉴스로 지친 미국인에게 건네는 유머였다.

피키캐스트도 “이번 돌 분양 이벤트로 각박한 일상을 잠시 잊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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