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선기 기자] 우리나라 20~30대의 국내 여행 횟수가 3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숙박 최근 앱 서비스 여기어때는 대홍기획에 의뢰해 최근 일주일간 20~38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가·여행 경험 및 숙박예약 서비스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2030 절반 이상이 국내 여행 횟수 늘어, 즉흥보다는 ‘계획’
2015년 대비 최근 1년간 20~30대의 국내 여행 횟수를 조사한 결과, ‘증가했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의 55.5%에 달했다. 반면 ‘변화 없다’가 28.5%, ‘감소했다’고 답변한 사람은 16.0%에 그쳤다.
또 국내 여행 시, 사전 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8명(77.7%)은 '미리 계획을 세운다'고 했다. 반면 '즉흥적으로 떠난다'는 답변은 22.3%였다.
◇ 숙소 예약은 ‘숙박앱’으로, 숙소는 ‘호텔’이 가장 인기
응답자 대부분은 여행 시 묵을 숙소를 ‘숙박 앱’으로 해결했다.
최근 1년 내 사용한 숙박시설 예약 방법에 대한 질문에 10명 중 8명, 전체의 84%가 ‘숙박 앱’으로 숙소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6년과 비교해 20.3% 증가한 수치다. 이어 '소셜커머스(48.0%)'와 '여행사 사이트(39.3%)', '오픈마켓(37.3%)', '해당 숙소 홈페이지(35.3%)', '숙소 전화예약(33.7%)', '숙소 직접 방문(18.7%)' 등의 방법이 이용됐다.
20~39세 여행객들은 국내 여행에 '호텔'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최근 1년 사이 이용한 숙소 유형을 묻는 질문에 79.7%가 '호텔'을 꼽았다. '펜션(68.7%)'과 '모텔(67.0%)', '콘도·리조트(53.3%)', '게스트하우스(45.3%)', '캠핑·글램핑(34.3%)', '한옥(19.3%)'이뒤를 이었다.
◇ 숙소 예약 시 중요한 것은 ‘가격’
설문조사에서 숙소 예약 플랫폼을 고를 때 고려 요인 세가지를 질문했다.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7%가 '가격'을 꼽았다. 이어서 '프로모션(31.0%)'과 '숙소 후기(29.7%)', '포인트 적립 등 혜택(23.0%)', '다양한 제휴점(22.0%)' 등이 언급됐다.
한편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숙박 앱은 다양한 숙소 유형을 한눈에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 가격, 정보 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