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선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암호화폐 불법 거래 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자체적으로 ‘다단계 코인 신고제’를 도입한 이후 첫 포상자를 배출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다단계 코인 신고자 포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다단계 코인 신고제의 첫 포상자로 선정된 시민들이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두나무는 지난 3월 다단계 코인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신고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이번에 총 6명의 포상자를 배출했다. 이들에게는 각 10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포상자들은 오픈채팅을 통해 투자자를 불법 모집한 사례를 비롯해 유사수신행위가 의심되는 다단계 코인, 암호화폐 관련 불법 ICO 투자방 운영, 암호화폐 관계자 사칭 사기, ICO 불법모집 등을 적발해 포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오 씨는 “SNS 단체방에서 계좌 입금을 종용하며 코인 투자자를 비공개 모집하는 것이 의심돼 신고하게 됐다”면서 “정보 부족과 사기에 속아 자칫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업비트는 현재 불법행위 신고 전용채널을 운영 중이다. 또 시장 정화를 위해 다단계 코인 신고제를 내년 3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업비트에서 신고를 하려면 카카오톡 업비트 상담채널에 접속한 후, 신고 버튼을 눌러 피해 상황을 메시지로 전달하고 기관에 신고해 받은 고소 접수증을 첨부하면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의 다단계 코인 신고제에 적극 참여해 주신 신고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전 공지한 신고절차를 100% 충족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업비트 제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점을 높게 평가해 포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