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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좋다] ‘프레너미’ 심리 묘사로 독자를 사로잡은 테니스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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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좋다] ‘프레너미’ 심리 묘사로 독자를 사로잡은 테니스 웹툰

정선오 인턴기자

기사입력 : 2018-07-30 10:27

[더파워=정선오 인턴기자] '웹툰이 좋다'는 웹툰 한 작품을 선정해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작품 내용이 일부 노출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거대한 뱀이 주인공을 휘어 감는다. 뱀은 붉은 눈을 번뜩이며 주인공을 쳐다본다.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눈빛이다. 주인공 얼굴에 식은땀이 흐른다. 스릴러 만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테니스 웹툰 <프레너미>에서 나온 장면이다. 작가는 테니스 시합 도중 주인공이 느낀 오싹함을 뱀과 마주친 것처럼 연출했다. <프레너미>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프레너미>는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작가는 인물의 표정을 그리는 데 공을 들였다. 캐릭터의 심리를 정확히 묘사하기 위해서다. 세밀한 심리 묘사는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프레너미>는 테니스 시합뿐만 아니라 대화 장면도 긴장감이 넘친다. 댓글에는 '몰입감 최고', '매번 소름이 돋는다’라는 칭찬이 가득하다.
사진=다음웹툰
사진=다음웹툰
▶ 제목 : 프레너미
▶ 글·그림 : 돌석
▶ 플랫폼 : 다음웹툰

◇ 두 테니스 천재들의 성장 이야기

강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니스 천재다. 한국 테니스 영웅 ‘강해웅’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프로 테니스 선수를 꿈꿨다. 테니스 실력은 또래 중 따라올 자가 없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강산은 이기적이다. 자신이 특별대우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남을 무시하는 말도 서슴없다.

이런 강산을 변하게 만드는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주신’이다. 주신은 강산과 같은 테니스 천재다. 성격은 다르다. 소심하지만 냉철하다. 강산은 주신과 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처음으로 만난 강적 앞에서 강산은 변해간다. 자신의 테니스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는다. 거만한 성격도 바뀌기 시작한다.

강산과 테니스 시합 이후 주신은 달라진다. 점차 테니스 시합을 하고 싶어 한다. 사실 주신은 테니스 시합을 할 수 없다. 어머니가 테니스 시합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주신은 어릴 적 시합 중에 왼쪽 손목이 꺾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어머니는 주신이 시합 때문에 다칠 것을 불안해한다. 그 때문에 주신은 테니스 취미반에 들어간다. 함부로 테니스 시합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강산과 시합 이후, 주신은 강산을 통해 어머니를 설득하려 한다. 매번 어머니 말에 순종하던 주신이 능동적인 모습으로 변한다.

◇ 심리 묘사,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만들다.

'심리 스릴러물 같다'. <프레너미>에 어느 독자가 남긴 댓글이다. 심리 묘사가 얼마나 뛰어나길래 그런 표현을 했을까?

작가는 캐릭터의 심리를 정확히 묘사하기 위해 표정을 그리는 데 공을 들였다. 캐릭터가 어떤 감정 상태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섬세하게 그려진 표정은 인물의 감정 상태를 잘 보여준다 / 사진=다음웹툰
섬세하게 그려진 표정은 인물의 감정 상태를 잘 보여준다 / 사진=다음웹툰
섬세한 심리 표현은 테니스 시합을 박진감을 더했다. 작가는 선수들의 표정 하나하나로 경기 내 분위기가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준다. 선수들의 대결 장면은 마치 눈앞에서 실제 테니스 경기를 보는 듯 생생하다.

작가는 심리 묘사로 일상적인 대화 장면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프레너미> 2부 12화는 강산의 누나 ‘강하늘’과 주신의 대화로만 구성됐다. 강하늘은 주신을 강산으로부터 떨어뜨리려 한다. 능청스럽게 주신을 설득한다. 주신은 잠자코 설득당하는 척 연기한다. 강하늘의 진짜 속셈을 알아내기 위해서다.

주신의 말 한마디에 당황하는 하늘과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주신. 작가는 뛰어난 심리 묘사로 두 사람의 대화를 추리 만화의 한 장면 처럼 만들었다. 테니스 웹툰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다. 독자들은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 묘사를 극찬한다.
강하늘과 주신의 표정은 대화에 긴장감을 더한다 / 사진=다음웹툰
강하늘과 주신의 표정은 대화에 긴장감을 더한다 / 사진=다음웹툰
<프레너미>에는 테니스 장면이 없는 편도 많다. 하지만 독자는 실망하지 않았다. 단순한 대화마저도 긴장감 넘치게 만드는 심리 묘사 때문이다. 댓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심리 묘사 장난 아니다'라는 말. <프레너미>를 본다면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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