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김수인 기자] '제2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18)'이 26일 ‘SICAF2018’ 영화제 경쟁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하는 시상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특별경쟁, 공식경쟁 총 9개 부문 시상에 앞서 심사위원장인 라파 자발라(Rafa Zabala) 감독은 “이번 ‘SICAF2018’ 영화제에 우수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최종 결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수상자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성공을 기원한다”며 작품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영화제 상영작의 다양성과 창작자들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경쟁 부문의 ‘SICAF 초이스’는 패트릭 부차드(Patrick Bouchard) 감독의 <더서브젝트(The Subject)>, ‘SICAF 아시아’는 쑨 하이펑(Haipeng Sun)의 <쿵푸푸드(Kung Food)>가 호명됐다. ‘한국작품상’은 정민영, 김경진 감독의 <아주 특별한 선물>에게 주어졌다.
애니메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공식 경쟁 부문에서 ‘SICAF 파일럿’ 부문 우수상은 이정수, 이진우 감독의 <나비야>, ‘SICAF 온라인&커미션드’ 부분 우수상은 오스카 오브리(Oscar Aubry), 톰 고욘(Tom Goyon), 엘리 마텐스(Elie Martens), 헬로이스 솔트(Héloïse Solt) 감독의 <닉썸머(Nik Summer)>가 수상했다.
‘SICAF 키드’ 우수상은 에카테리나 플립포바(Ekaterina Filippova)의 <트렁키(Trunky)>에게 돌아갔다. 또한 ‘공식경쟁: 학생’ 부문에는 안나 만트자리스(Anna Mantzaris)의<이너프(Enough)>가, 수준 높은 작품이 대거 출품된 ‘공식경쟁: 단편’ 부문에서는 주나 베크망베토바(Zhanna Bekmambetova)의 <트윗 트윗(Tweet-Tweet)>이 그랑프리의 영광을 안았다.
‘공식경쟁: 장편’ 부문 그랑프리는 쏭신잉(Hsin-Yin Sung) 감독의 <온 더 해피니스 로드(On the Happiness Road)>가 선정됐다. <온 더 해피니스 로드>는 대만 영화 특유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백하고 진솔한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해 주목받았다.
올해 ‘SICAF2018’ 영화제는 총 103개국, 2,703편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작품이 각축을 벌였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아카데미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후보로 선정되거나 수상한 작품이 본선에 대거 이름을 올려 국제적인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알렸다.
애니메이션 갈라쇼 허풍선이 과학쇼(사진=SICAF 2018)
‘라이프(LIFE)’를 주제로 열린 ‘SICAF2018’ 전시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故 신동헌 감독 특별전 '홍길동 가까이 보기'부터 웹툰의 인기 캐릭터를 가상의 남자친구로 삼을 수 있는 '종이남친전' 등 과거,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전시 구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추억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신일숙, 이온도, 전선욱, 한경철 등 국내 유명 작가 사인회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뮤지컬 갈라쇼 <프리파라>, <안녕 자두야>, 애니메이션 주제가 메들리 등이 무대에 올라 만화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두 조직위원장은 공식 폐막선언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분들이 서 ‘SICAF2018’에 도움을 주셨다”며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 여러분과 만화, 애니메이션을 사랑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