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고경희 기자] 영화계에는 많은 절친 배우들이 있다. 신인 시절부터 오랫동안 우정을 이어오기도 하고, 함께 출연한 영화를 인연으로 친분을 맺기도 한다. 친구끼리 닮는다더니 부러울 정도로 각별한 영화계 절친 스타들을 모아봤다.
1. 영화계 대표 절친, 정우성·이정재
영화 '태양은 없다' 공식 스틸컷
정우성과 이정재는 올해로 22년 지기다. 1973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영화 '태양은 없다'(1998)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이정재는 드라마 '모래시계'로, 정우성은 '비트'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던 터라 둘의 만남은 더욱더 화제가 됐다. 영화 촬영이 끝난 후에도 집이 서로 가까워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한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공동 대표로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설립하기도 했다.
2017년 11월 26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정재는 "일주일에 (정우성을) 7번 정도 만난다"며 "눈빛만 봐도 안다"라고 말하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 정우성은 영화 '증인'에서, 이정재는 '사바하'로 동시기에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함, 황정민·지진희·조승우
황정민(70년생), 지진희(71년생), 조승우(80년생)도 유명한 절친이다. 세 사람은 무명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왔다고 알려져있다.
사진=SBS '식사하셨어요?' 86회
그들의 친분이 알려진 건 2003년 SNS에 올라온 사진 때문이다. 당시 셋 다 일이 많지 않을 때라 함께 여행을 갔는데, 그때 찍은 사진들이 '구수한 동네 아저씨들의 향기가 느껴진다'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세 사람 모두 꾸미지 않은 편안한 차림새를 하고 있어 친근함이 느껴진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사진은 '우정 여행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3. 싸우다 정들었나... '앙숙 케미', 정지훈과 이시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공식 스틸컷
정지훈과 이시언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뜻밖의 친분을 자랑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의외의 조합이지만 짓궂은 장난을 치고 함께 노래방에 놀러 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현실 친구'다.
두 사람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처음 만났다. 그들이 연기한 '엄복동'과 '이홍대'는 극 초반 쫓고 쫓기는 앙숙으로 만나지만 우연한 계기로 자전차 선수단에 입단해 동료이자 친구가 된다. 정지훈과 이시언은 영화 촬영하는 내내 매일 만남을 갖고,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
4. 미녀들의 수다, 공효진·엄지원·손예진
사진=공효진 인스타그램
공효진, 손예진, 엄지원도 소문난 절친이다. 엄지원과 공효진은 각자 친했던 손예진을 기점으로 알고 지내다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에 함께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친해졌다. 세 사람은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고민 등 서로의 고충을 나누다 보니 사이가 가까워졌다고 한다. 종종 세 사람의 SNS를 통해 그들의 만남을 엿볼 수 있다.
사진=공효진 인스타그램
특히 지난해 공효진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손예진의 생일 파티 사진이 이목을 끌었다. 공효진, 엄지원 외에도 이민정, 송경아, 오윤아, 이정현 등 여러 배우가 모였기 때문.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모습은 네티즌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5. 남사친·여사친의 정석, 유아인과 정유미
영화 '좋지 아니한가' 공식 스틸컷
유아인과 정유미는 코미디 영화 '좋지 아니한가'(2007)를 인연으로 친해졌다. 극 중에서는 동갑내기 고등학생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정유미가 유아인보다 2살 많다. 오랜 시간 열애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두 사람 사이는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꼬박꼬박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고 지인들의 파티에 함께 참석하는 등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깡철이' 공식 스틸컷
두 사람은 영화 '깡철이'(2013)에도 함께 출연했는데, 언론 시사회에서 유아인은 "든든하고 힘이 된다"며 "정유미 씨는 내가 사실 현장에서 좀 외로움을 타는 편인데 덜 외롭게 만들어주는 친구"라고 말하며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