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한예은 스웨덴 리포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지속가능성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발표한 자사 지속가능성 리포트에 따르면, H&M 그룹의 57% 옷 원료는 재활용 소재이거나 지속가능한 소재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H&M 그룹이 사용하는 면화는 전체 양의 95%가 재활용되거나 지속가능한 소재다.
이러한 H&M의 적극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는 환경오염 지적의 대응으로 보인다. H&M은 대표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다품종 대량생산하는 생산 방식으로 환경문제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H&M 그룹이 지속가능성 이슈에 활발히 보완책을 내놓고 있다.
H&M의 노력 중 하나는 식물기반 소재 혁신이다. H&M은 다양한 지속가능 소재 활용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속가능한 방식과 소재로 만드는 컨셔스 익스클루시브(Conscious Exclusive)의 파인애플 잎사귀로 만든 파인애플 가죽 피나텍스(Pinatex) 소재 부츠, 오렌지 껍질로 만든 비건 실크인 오렌지 섬유로 만든 드레스가 있다.
안-소피 요한손(Ann-Sofie Johansson)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는 "새로운 식물 기반의 지속 가능한 소재를 도입해 사용하기 쉬운 데다 성능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작품을 제작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H&M은 동물 권리 단체 PETA의 항의를 수용해 H&M을 포함한 아르켓(Arket), 코스(Cos) 등 모든 계열사에서 모헤어, 앙고라, 모피 등의 이용·판매를 중단했다.
더불어 H&M은 일부 매장에서 재활용 독려를 위해 소비자가 중고 옷을 가져오면 일정 금액의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윤리적으로 생산된 면만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다.
안나 게다(Anna Gedda) H&M 그룹 총책임자는 "우리는 멋진 패션과 디자인을 오늘, 내일 그리고 수 세대 동안 계속 향유할 수 있게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선도하려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