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한예은 스웨덴 리포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를 개최했다.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상반기 8개 전략 국가를 선정해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 41개사를 유럽, 아시아 등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폴란드-스웨덴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에서는 시장다변화사업 선도기업 11개사가 참가해 김치, 유자차, 오미자 청과 같은 대표적인 한국식품부터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가정간편식품(HMR)에 이르는 다양한 한국식품을 현지 바이어에게 선보였다.
폴란드는 작년에 이어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에 있어 유럽권역의 최우선 전략 국가로 선정됐다. 유럽 중앙에 위치해 다른 유럽국가로의 시장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웰빙 트렌드가 퍼져 식품시장 성장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세일즈 로드쇼를 통하여 폴란드 전역에 유통채널을 가진 수입상, 식품제조사 등 15개사가 초청되어 7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총 235만 달러(약 27억 4천 950만 원) 상당의 상담 실적이 있었다. 이에 향후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폴란드 세일즈 로드쇼에 참여한 수입바이어 쿠흐니 스비아타(Kuchnie Swiata)의 다리우즈 리터(Dariusz Richter)는 "이국적인 음식에 대한 폴란드인들의 관심이 일식과 동남아식에서 이제 한식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2018년 기준 1인당 GDP가 약 54천 달러로 소비자 구매력이 높으나 춥고 척박한 지리적 특성으로 요리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입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최근 아시아 식품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 농식품의 북유럽 시장 진출 문을 열어 줄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지 수입상 등 7개사가 초청돼 40여 건의 상담을 통해 총 345만 달러(약 40억 3천 650만 원)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이 있었으며, 향후 수출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세일즈 로드쇼에 참여한 수입바이어는 "아직은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시장 진출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에 만나본 제품들이 새롭고 건강하고 기능성까지 겸비해 스웨덴 소비자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현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수출이사는 "비록 우리 농식품 수출의 유럽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이번 행사에 우리 농식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농식품 청년개척단이 현지에서 발로 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신규시장 개척이란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