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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술과 민주주의 관계 조명한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 2019-06-14 16:55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미술과 민주주의' 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자 '미술관 연구' 프로젝트의 세번째 연구 행사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미술과 민주주의' 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자 '미술관 연구' 프로젝트의 세번째 연구 행사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더파워=이민우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를 통해 미술과 민주주의 관계를 조명한다.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는 민주주의 가치 실현과 미술관, 현대미술 역할 등 다양한 국내외 담론을 다룰 예정이다. 한국 현대사와 미술관 성과를 되짚는 동시에, 작품과 전시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재현하는지 연구한다.

발제는 슬로베니아와 중동, 남아프리카 등 비서유럽, 비북미권 소속 현대미술가들이 주로 맡았다. 기존에 생산된 민주주의 지식 주도권이 서유럽과 북미권을 중심으로 형성돼있음을 경계하고, 초국가적 관점에서 민주주의와 미술 간 상관관계를 살피기 위함이다.

행사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다. 즈덴카 바도비나츠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현대미술관장과 최태만 국민대학교 교수가 28일 심포지엄 첫날 발제를 맡는다. '현대미술관의 민주주의 실천-제도/기관, 사회 정의, 행동주의'를 주제가 바도비나츠 미술관장에 의해 진행된다. 최태만 교수는 '민중미술 15년 - 1980~1994'란 제목으로 한국미술계 민주화 운동에 신속히 반응하지 못했던 당시 국립기관 한계와 전시를 살펴본다.

두번째 날인 29일에는 T.J 다모스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 미술사, 시작문화학과 교수가 3부 기조발제를 맡는다. 현대미술이 사회에 존재하는 권위적 자본주의, 보이지 않는 통치에 저항하는 방식과 어떤 미학적 함의를 담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4부 발표를 여는 인물은 사레네 칸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 시각예술학과 교수다. 2015년 큰 반향을 만들었던 '로즈 동상 끌어내리기'에 관한 내용과 남아공 현대미술 현주소, 미술관 역할을 재고한다.

이 밖에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울프 에릭슨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비브 골딩 영국 레스터대학교 박물관 학과 명예교수 등 다양한 국내외 미술 석학이 심포지엄 기간 동안 단상에 올라 열띤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 연구' 시리즈 세 번째 학술행사"라며 " 21세기 미술관 확장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맞아 미술관 역할을 재정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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