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민우 기자] 광주시립미술관이 '맛있는 미술관'전을 통해 광주 음식 문화의 맛과 멋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20명 작가가 참여해 '예술가의 맛', '맛의 쾌감', '광주의 맛'으로 구성된 다양한 먹거리 대상 눈앞에 가져다 놓은 듯한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가의 맛'에서는 지난해 7월 문을 닫은 광주 예술가들의 사랑방 '영흥식당'을 아카이브 방식으로 재현했다. 임남진 작가가 화폭에 영흥식당을 추억하며 식당 곳곳에 새겼던 기억을 새롭게 그려냈다. 이종구와 임옥상 작가는 각각 밥상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밥에 담긴 사랑과 소중함, 민중의 마음을 담았다.김영태 작가는 광주 골목식당의 일상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관람객에게 전한다.
예술가의 맛 사진=광주시립미술관
'맛의 쾌감'은 음식의 시각적 효과를 그대로 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이남 작가는 광주 대표 음식 '주먹밥'을 조형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하루K 작가는 기억과 감정을 산수화 도시락으로 표현했다. 김재용 작가는 도넛을 안락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대상으로 표현하며, 도넛이 주는 달콤한 유혹과 시각적인 욕망을 느끼게 한다. 구성연 작가는 달콤한 사탕을 통해 시각적인 맛의 쾌감을 전했다. 윤병락, 이정기, 정정식, 황정후 등 작가는 과일들의 찬란한 색채와 향기를 전시장에 남긴다.
'광주의 맛'은 광주의 대표 한정식과 시장 거리를 표현했다. 박문종 작가는 남도 음식의 으뜸 '홍어'를 죽기 살기로 먹는 음식으로 표현했다. 윤남옹은 전시 공간안에 광주 재래시장 풍경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업사이클링 작가 신양호는 해체된 파편과 상상력, 아이디어를 합쳐 업사이클링 갈치를 만들었다. 박요아 작가는 먹음직스러운 굴비 작품을, 이하윤 작가는 호남 평야 쌀을 이용해 남도의 풍요로움과 근본적 행복, 사랑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