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생태적 리터러시'로, 전시 속 작품들은 인류에게 분절화된 사회 속 정보 전달과 기술 축적에만 골몰하는 행태를 벗어던질 것을 제안한다. 식물과 곤충, 숲속 버섯과 미생물, 바닷속 생물과 광물에 이르는 무수한 지구 속 생명·비 생명 존재가 등장해, 인류에게서 반드시 소생되어야 할 지구 환경과 공존하는 '생태적 감수성'의 존재를 역설한다.
백남준 아트센터 관계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어느 철학자의 선언처럼, 전시 관람객들이 소통 에너지를 느끼며 파국과 종말의 길모퉁이를 돌아 지구의 새로운 존재자들과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