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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정종선 충격 의혹

이정훈 기자

기사입력 : 2019-08-09 01:38

정종선 감독 / 사진=JTBC 캡처
정종선 감독 / 사진=JTBC 캡처
[더파워=이정훈 기자] 정종선 감독이 횡령, 그리고 학부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정종선 감독은 서울 강남의 한 고교 축구부를 맡고 있다.

8일 JTBC '뉴스룸'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정종선 감독에 대해 경찰이 여러 학보모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정종선 감독을 지난 2월 수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를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는 것. 퇴직금 적립비와 김장비 등의 명목으로 횡령한 돈은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정종선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학부모 진술도 확보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는 여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순간 제압을 해서 순식간에 벌어졌다.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들 문제로 학교에 방문했다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정종선 감독은 되려 피해 학부모에게 자녀를 전학 시키면 매장시키겠다고 압박했다고도 했다. 해당 학부모는 "아무 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 가게 해버린다고. 자식이 볼모로 있어서…."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알까봐 겁나고… 두렵고 덜덜 떨리고 버틸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감독의 절대적인 영향력 때문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는 것.

이외에도 "교주, 신이라고 저희가 애들 때문에 있는 거잖나. 이게 함부로 말을 할 수가 없다. 어떤 일을 당했다고 해도"라는 학부모의 인터뷰도 있었다.

정종선 감독은 횡령, 성폭행 의혹에 대해 해명을 거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정종선 감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정종선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주전 수비수로 출전하는 등 1999년 은퇴할 때까지 271경기에 출장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2001년 언남고 창단 감독을 맡아 매년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지도자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정종선 감독은 지난 2017년 현역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한국고교축구연맹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당시 학원축구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행정 수장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난 특정 단체나 개인에게 눈치 볼 게 없는 사람이다. 현장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는게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유소년 축구 환경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훈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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