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최영민 기자]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13화에서는 원인 미상의 호흡기 질환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난 현상이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UDC는 그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이기우는 도움을 요청하는 박진희에게 “언론이 모두 주목할 만큼 이 사태 커질 수 밖에 없어. 네가 UDC랑 (호흡기 질환 원인) 규명해. 아이들 구해낸 다음 내가 시키는 대로 해. 그렇게 약속하면 도와줄게”라며 모종의 거래를 제안했다.
최민과 모성국은 다수의 환자가 몽고 바이러스 진단을 받은 것으로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몽고 바이러스라고 발표했다.
UDC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머지 환자들에게 환경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역학조사를 계속했다.
TL케미컬에서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인 것을 알아낸 UDC는 한시라도 빨리 이를 세상에 알리려 했으나, TL 측은 관계자들에게 로비해 강제 시판 중지를 동물 실험 이후로 미뤘다.
이미 독성 물질에 오랜 시간 노출된 도윤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고,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일 줄은 꿈에도 몰랐던 문태유(권준일 역)는 “내가 우리 도윤이를 서서히 죽인 거나 마찬가지에요. 얼마나 아팠을까··· 아빠가 너무 미안해”라고 울먹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도중은은 TL케미컬의 절삭유를 사용하다 폐 섬유화로 사망한 노동자의 사례를 상기했다.
호흡기 질환을 초래한 물질이 가습기 살균제와 다른 제품에도 쓰였을 것으로 추측해 더 큰 일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