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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호텔신라, 올해 승진 인사 없다... 임원 2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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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호텔신라, 올해 승진 인사 없다... 임원 20% 감축

이지웅 기자

기사입력 : 2020-12-10 16:22

사진제공=호텔신라
사진제공=호텔신라
[더파워=이지웅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신라가 처음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하지 않았다. 특히, 임원의 20%를 줄이는 등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한인규 TR(면세사업) 부문장(사장) 등 주요 임원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5년 동안 신라면세점을 이끌어온 한인규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1일까지였다. 더불어 이번 인사에서 임원 20%가 퇴임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차원에서 금년에는 승진인사를 실시하지 않고, 임원들부터 솔선수범 차원에서 20% 가량 수를 줄였다"고 전했다.

호텔신라는 코로나19 타격에 대응해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하고 순환 유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텔신라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약 8,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줄었다. 영업손실은 198억 원에 달한다. 면세유통 매출은 7,7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영업손실은 142억 원이다. 호텔레저 매출은 1,0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56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한옥전통호텔 건립 사업도 1년간 보류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 완공 예정했던 한옥전통호텔 공사 기한을 2024년 5월로 연기했다. 한옥전통호텔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온 핵심 사업이다.

한편, 이 같은 매출 타격에 따라 호텔신라의 신용등급도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8일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에서 'AA-'로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호텔신라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대해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하고 실적 정상화 시기가 불투명한 점, 영업 실적 부진에 따라 저하된 재무안정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지웅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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