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지시로 케네스 리 수석보좌관 공식 접견
안보·환율·조선산업까지, 동맹의 실질적 협력 강조
김대식 의원, 미국 공화당 소속 크루즈 상원의원의 케네스 리 수석보좌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사진=김대식 의원실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26일 오후 국회 의원실에서 미국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케네스 리 수석보좌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싼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직접 한국 방문과 김 의원 면담을 지시하며 성사된 공식 접견으로, 동북아 안보 환경과 한미 협력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측은 최근 북한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공개로 고조된 안보 위협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한미동맹은 선언이 아닌 실제로 작동하는 협력이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고환율과 물가 불안 등 이른바 ‘환율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 금융·경제 안정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정책 소통의 중요성도 논의했다. 환율과 물가 문제는 더 이상 개별 국가의 과제가 아니라, 글로벌 환경 속에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케네스 리 수석보좌관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한국 조선산업의 기술력과 전략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차세대 해양 전력과 핵추진 잠수함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조선·해양 기술이 미국의 안보·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김대식 의원은 “더 단단한 한미동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 의회와 행정부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접견은 안보와 경제가 교차하는 복합 위기 속에서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 자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