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동 신동아(139.74㎡·10층)는 14일 2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거래(2층)보다 6억7000만원이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신현대11차(183.41㎡·10층)가 15일 49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인 46억4000만원(13층)보다 2억6000만원 올랐다. 한양3차(116.94㎡·8층)는 8월 28억원 신고가 거래 이후 4개월 동안 거래가 없다가 지난 20일 29억원(10층)에 신고가로 계약을 마쳤다.
이들 지역 외에도 마포구(0.05%→0.08%)와 광진구(0.06%→0.07%)를 비롯해 노원구(0.04%→0.05%), 양천구(0.02%→0.04%), 동작구(0.03%→0.04%) 등에서도 지난주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저금리 환경에 유동성이 확대되고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정비사업 추진 단지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3% 올라 6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0.14% 올라 7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서울 강북권은 교통과 주거환경이 양호하거나 중저가 지역·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강남권의 고가 전세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상승폭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