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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극저온 환경 버티는 '9% Ni 후판' 현대중공업 LNG선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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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극저온 환경 버티는 '9% Ni 후판' 현대중공업 LNG선에 공급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2-09 11:33

영하 196℃ 환경 속에서도 충격 내성 탁월....2018년 9월부터 개발 착수

9일 현대제철은 극저온 환경을 견디는 강종을 개발해 이를 현대중공업 LNG추진선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제철]
9일 현대제철은 극저온 환경을 견디는 강종을 개발해 이를 현대중공업 LNG추진선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제철]
[더파워=최병수 기자] 현대제철이 극저온 환경 속에서 견딜 수 있는 강종을 신규 개발해 이를 LNG(액화천연가스)추진선에 공급한다.

9일 현대제철은 5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 연료탱크용 소재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한 연료탱크용 소재는 작년 12월 개발 완료한 9% Ni(니켈) 후판으로 영하 196℃ 극저온 환경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연료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다.

LNG는 기존 선박용 디젤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현저히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장시설 내부를 영하 165℃ 아래로 유지해야 하는 등의 기술적 제한이 따른다.

이에 현대제철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9% Ni 후판 신강종 개발에 착수해 R&D 역량을 집중한 결과 작년 3월 안정적인 품질 수준을 확보했다.

이어 12월에는 KR(한국), ABS(미국), DNVGL(노르웨이·독일) 등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는 한편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의 고객사 평가까지 모두 완료하면서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수주 물량은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분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에 대한 추가 수주는 물론 LNG 플랜트와 LNG 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에 납품하는 9% Ni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 물량은 129척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23년에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 세계 선박 예상 발주량의 약 67%에 이르는 수치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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