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1.20 (화)

더파워

‘쉬었음’ 청년 45만명, 연3100만원 중기 취업 원한다

메뉴

경제

‘쉬었음’ 청년 45만명, 연3100만원 중기 취업 원한다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1-20 14:15

한은 “비경제활동 청년 5명 중 1명 이상…초대졸 이하 중심 조기 개입 필요”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파워 한승호 기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 가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쉬었음’ 상태에 머무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이들 중 상당수는 아예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일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청년층의 노동시장 영구 이탈을 막기 위해 초급대학(초대) 졸업 이하 청년을 겨냥한 맞춤형 취업 유인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청년층(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상태 비중은 2019년 14.6%에서 2025년 22.3%로 뛰었다. 가사·육아·질병 등 뚜렷한 사유 없이 취업 준비나 교육과정 참여도 하지 않은 채 쉰다고 답한 청년이 10명 중 2~3명 수준에 이른 셈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아예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 인원은 같은 기간 28만7000명에서 45만명으로 6년 새 16만3000명(56.8%) 증가해 향후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낮은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쉬었음’ 청년의 학력 구조를 보면 초대졸 이하 비중이 2019~2025년 평균 59.3%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 초대졸 이하 청년층 내 ‘쉬었음’ 비중은 8.6%로, 4년제 대학 이상 청년층의 ‘쉬었음’ 비중(4.9%)을 크게 웃돌았다.

요인별로 ‘쉬었음’ 상태에 놓일 확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초대졸 이하는 4년제 대졸 이상보다 그 가능성이 6.3%포인트 높았다. 진로 적응도가 낮은 청년은 높은 청년에 비해 ‘쉬었음’ 상태일 확률이 4.6%포인트 높았고, 미취업 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쉬었음’ 상태에 머물 가능성은 4.0%포인트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쉬고 있는 이유가 ‘높은 눈높이’ 탓이라는 통념과 달리, 이들의 임금·기업 선호 수준은 다른 미취업 청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쉬었음’ 청년층의 평균 유보임금(노동을 제공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기대하는 연봉)이 3100만원으로 다른 미취업 청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희망하는 기업 유형도 중소기업이 가장 많아, 대기업·공공기관을 선호하는 다른 미취업 청년층에 비해 오히려 눈높이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분석 결과는 ‘쉬었음’ 청년층 증가 대책을 설계할 때 초대졸 이하 청년층에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노동시장을 이탈한 초대졸 이하 청년층이 다시 일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하고, 취업 준비 장기화를 막는 정책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윤진영 한은 조사국 고용연구팀 과장은 “진로 상담이나 직무 교육 등을 통해 잠재력이 낮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 실제 능력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취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노동시장 복귀가 더 어려워지는 만큼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885.75 ▼18.91
코스닥 976.37 ▲8.01
코스피200 708.48 ▼5.48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4,854,000 ▼1,012,000
비트코인캐시 859,000 0
이더리움 4,624,000 ▼73,000
이더리움클래식 17,610 ▼110
리플 2,890 ▼19
퀀텀 2,020 ▼2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4,928,000 ▼960,000
이더리움 4,621,000 ▼81,000
이더리움클래식 17,610 ▼100
메탈 558 ▼5
리스크 272 ▼2
리플 2,895 ▼15
에이다 543 ▼3
스팀 98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4,830,000 ▼1,040,000
비트코인캐시 859,000 ▼1,500
이더리움 4,619,000 ▼81,000
이더리움클래식 17,630 ▼110
리플 2,888 ▼23
퀀텀 2,030 0
이오타 12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