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작년 5월 SK이노 형사고소...같은해 9월 경찰 SK이노 본사 압수수색
25일 경찰이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내 SK이노베이션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펼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경찰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추가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5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내 SK이노베이션 본사 사무실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앞서 작년 4월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 내 배터리사업부문)은 자사직원 70여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제조 핵심기술이 유출됐다며 SK이노베이션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이어 같은해 5월 LG에너지솔루션은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SK이노베이션을 서울경찰청에 형사 고소했다.
이에 지난해 9월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산업기술유출수사팀은 서린 빌딩 내 SK이노베이션 본사와 대전 대덕기술원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ITC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 손을 들어줬다. 당시 ITC는 SK이노베이션에게 10년간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셀·모듈·팩의 미국 생산·수입을 금지하는 최종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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