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보다 3일 앞당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개최...제도개선 및 대책 방안 등 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LH 전현직 직원의 불법 투기 의혹 대처 방안을 논하기 위해 오는 7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불법 투기 의혹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7일 관계기관 장관들을 소집한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이달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오는 7일로 앞당겨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홍 부총리는 LH 전·현직 직원들의 불법 투기 의혹 대처 방안 및 제도 개선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홍 부총리는 본인 SNS에 ‘불공정 근절과 페어플레이(Fair play)!’라는 글을 올려 “최근 우리 사회의 일련의 불공정 행위 보도를 접하며 안타까움과 화남 그리고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아파트 신(新)고가 계약 후 취소 방식으로 실거래가를 왜곡하는 행위,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일부 LH 직원들의 사전 땅투기 의혹 등은 코로나로 힘든 요즈음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추후 정확한 사실관계가 가려지겠지만 확인되는 불공정행위, 시장교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제도 개선조치를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부동산 관련 사안은 다음 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시(이달 10일) 재차 면밀히 논의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