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후 공석인 부회장직에 선임
10일 재계 및 전경련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전경련은 정기총회를 열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부회장에 선임했다. [사진제공=한진그룹][더파워=최병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후 공석인 부회장 자리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합류시켰다.
10일 재계 및 전경련 등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달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을 부회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함께 임기가 만료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등은 부회장직에서 내려왔다.
이에 따라 전경련 부회장단은 이날 합류한 조원태 회장을 포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정기총회 당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며 개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 대한상의가 최태원 SK회장을 수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IT·금융업계의 젊은 피가 서울상의 회장단에 합류하면서 전경련 내부에서도 조직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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