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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의 아버지' 신춘호 농심 회장,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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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의 아버지' 신춘호 농심 회장,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

김필주 기자

기사입력 : 2021-03-27 13:07

27일 새벽 3시 38분 경 지병으로 세상과 이별...오는 30일 오전 5시 발인 예정

27일 새벽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제공=농심그룹]
27일 새벽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제공=농심그룹]
[더파워=김필주 기자] 농심을 창업한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27일 새벽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27일 농심은 “신춘호 창업주께서 이날 오전 3시 38경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농심 정기주주총회에서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은 “부친께서 몸이 안좋으셔서 현재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며 “(부친의)건강 상태와 관련해 여러 말이 오고 가고 있지만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신춘호 회장은 1930년 12월 1일 울산에서 출생해 지난 1965년 농심을 창업해 지금까지 56년간 경영해왔다. 롯데그룹을 창업한 고 신격호 명예회장 동생이기도 한 고 신춘호 회장은 지난 1958년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제과사업을 돕다 1963년 롯데그룹에서 뛰쳐나와 롯데공업을 세운 뒤 라면 등 독자 사업을 이어갔다.

이후 1978년 농심으로 사명을 바꾼 고 신춘호 회장은 너구리, 안성탕면, 신라면, 짜파게티, 육개장 사발면, 새우깡 등을 출시했고 이 제품들은 현재까지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특히 고 신춘호 회장의 간판 제품인 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농심의 전 세계 라면 판매액은 9억9050만달러(한화 약 1조964억8350만원)인데 이중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판매액 3억4950만달러(한화 약 3868억9650만원) 규모다.

지난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고 신춘호 회장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에 올랐고 지난 25일 정기주총을 통해 등기이사직에서 제외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재계 등은 차기 회장으로 신동원 부회장이 이어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신동원 부회장은. 1997년 농심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후 3년 뒤인 2000년 부회장에 승진해 현재까지 농심그룹을 사실상 경영해왔다.

고 신춘호 회장에게는 신동원 부회장 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등 세 아들이 있고 장녀 신현주 부회장은 농심기획을 맡고 있다. 막내딸 신윤경씨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1990년 결혼했다.

농심에 따르면 고 신춘호 회장의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치러질 예정이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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