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정부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서... "홍남기 부총리, 정부에 건의 전달하겠다고 밝혀"

경제일반 2021-04-16 16:42 조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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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홍남기 부총리,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미중 반도체 패권다툼 등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앞서 지자체장에 이어 경제단체장까지 이 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사면 논의가 본격화될 지 이목이 쏠린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들과 만나 "(홍 부총리에게)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드렸다"며 "부총리 주관 업무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면 건의에 대해) 다른 경제단체장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며 "(홍 부총리는) 건의 내용을 다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지금은 한국 경제를 위해 이 부회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거듭 주장해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와 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경제단체장들은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에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일으키겠다고 나와서 하고 있다. 우리도 공백이 있으면 안 되는데 걱정이 된다"며 "한국이 반도체 강국인데 위치가 바뀐 것 같다. 자칫 우리 자리를 뺏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건의했고, 정부에서는 재계의 건의를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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