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박현우 기자] 작년 12월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변창흠 전 LH 사장 사임 이후 4개월 이상 빈자리였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현준 LH 신임 사장은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 및 세무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제35회) 합격 후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통령 비서실, 국세청 납세보호과장, 대전지방청 조사1국장, 중부지방청 조사1·4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거쳐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오른 뒤 지난 2019년 5월말 문재인 정부 2대 국세청장에 취임했다.
국세청장 재임기간 내내 그는 부동산 투기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분야에서 획기적 실적을 쌓은 바 있다.
LH측은 “김현준 LH 신임 사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LH 기능조정 및 조직쇄신 등 시급한 경영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LH 임직원 부동산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앞장서서 수행하기 위해 주택공급 확대, 투기근절 및 실수요자 보호에 조직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