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명예회장 장·차남 각각 셀트리온홀딩스 및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사내이사로 등재
최근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좌)과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우)가 각각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제공=셀트리온][더파워=최병수 기자] 지난해 12월말 은퇴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각각 그룹 비상장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서는 셀트리온 그룹이 오너가 2세 경영 체제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26일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셀트리온홀딩스가 서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서진석 부사장은 부친에 이어 셀트리온홀딩스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됐다. 비상장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셀트리온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3월 서진석 부사장은 정기주총을 통해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직도 오르기도 했다.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사내이사를 겸하게 됐다. 작년 서 명예회장이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출자해 출범시킨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이자 비상장 지주회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출범 당시 서 명예회장과 함께 서진석 부사장도 회사 사내이사에 등재했다. 이후 서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자 서준석 이사가 최근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서진석 부사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이사회 의장직도 겸하고 있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기자간담회에서 “은퇴 후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아들에게는 이사회 의장을 맡겨 회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역할을 하도록 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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