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 '비정기 세무조사' 착수...모회사 원더홀딩스도 포함

국세청 관계자 "비정기 세무조사, 탈세 등 불법행위 신고·제보 접수시 실시"

경제일반 2021-04-27 16:03 김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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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위메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이 지난 26일 위메프와 원더홀딩스를 상대로 비정기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와 모회사 원더홀딩스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세정당국 및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6일부터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회계장부·하드디스크·USB 등의 세무 관련 자료들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사전에 일정 등을 통보하는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불시 조사를 진행하는 비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 26일 국세청 조사관들이 나와 회계 관련 자료를 요청해 모두 제출했다”면서 “일부 매체 등에서는 특별세무조사라는 표현을 쓰는데 특별세무조사라는 용어는 없고 비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일정·조사 주체 등 자세한 사안은 국세청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이 없어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통업계에선 이번 세무조사가 위메프·원더홀딩스를 창업한 허민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위메프 모회사인 원더홀딩스는 지난해말 기준 위메프 지분 86.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국세청 한 관계자는 “비정기세무조사의 경우 대부분 탈세의혹 등 불법행위를 신고·제보 받은 뒤 실시하는 긴급 조사 성격”이라며 “조사 대상 기업을 상대로 각종 회계·세무 관련 전산자료 일체를 즉시 조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기간은 조사 대상 기업 외형 및 혐의금액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진행하며 과거 최장 140여일 동안 진행한 기업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비정기세무조사시 중대한 혐의점이 파악되면 연장도 가능하다”면서 “만약 검찰 고발 등의 사안이 발견될 시에는 조세범칙조사로도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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