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 5곳 경쟁률 집계 결과 78.93 대 1 기록
28일 SKIET가 공모주 청약 첫날인 이날 20조원 이상 증거금이 몰리면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올해 상반기 이른바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한 곳으로 꼽히는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모주 청약 첫날인 28일 20조원 이상 증거금이 몰리면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28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등 SKIET 공모주 청약 담당 증권사 5곳의 청약경쟁률을 종합 집계한 결과 SKIET의 경쟁률은 78.93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에 모인 SKIET의 청약증거금은 총 22조1594억원으로 이는 지난달 청약 첫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의 청약 증거금 14조1000억원을 훨씬 상회한 수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NH투자증권으로 221.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삼성증권이 211.19 대 1을, 미래에셋증권 80.84 대 1, 한국투자증권 59.92 대 1, SK증권 46.87 대 1의 순이다.
지난달 SK바사 공모 청약 당시 대표주관사를 맡았던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는 각각 전체 대비 3.6%(42만7800주)에 불과한 적은 수량만 배정돼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SKIET는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을 비롯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인 188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SKIET는 지난 26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SKIET의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에 완료된다.
지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 후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다. SKIET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는 3번째로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막을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SKIET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내달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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