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자열 신임 무역협회 회장이 이끄는 무역협회 제31대 회장단이 공식 출범했다.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더파워=조성복 기자] 지난 2월 신임 한국무역협회장에 취임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이끄는 한국무역협회 제31대 회장단이 11일 공식 출범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31대 회장단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해 신규 회장단 15명을 포함한 총 36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무역협회 측은 “제31대 회장단은 무역업계를 대표해 미·중 무역 갈등과 코로나19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변화, 디지털 혁신의 확산, 미래 수출 성장 산업 발굴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회장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강호성 CJ ENM(방송·콘텐츠) 대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게임) 대표 등 콘텐츠 수출 기업과 김남정 동원그룹(식품) 부회장, 승명호 동화그룹(친환경 건설자재) 회장, 이승현 인팩코리아(전자) 대표 등 업종별 대표 기업들이 포함됐다.
또한 윤춘성 LG상사 대표, 김태형 GS글로벌 대표 등 국내 대표적인 전문무역상사 기업인들도 합류했는데 이들 기업은 향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수출입은행(방문규 행장), 무역보험공사(이인호 사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김학도 이사장) 등 무역 지원기관과 한국수입협회(홍광희 회장), 여성경제인협회(정윤숙 회장), 벤처기업협회(강삼권 회장) 등 주요 협단체가 회장단으로 참여해 무역업계와의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구자열 신임 무역협회 회장은 “전통 제조업과 미래 수출 산업, 경륜 있는 경영자와 차세대 젊은 경영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수도권과 지방 무역업계 등을 두루 고려해 회장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하고 균형 있는 시각으로 디지털 혁신과 신성장 수출 산업을 선도하는 한편 우리 무역의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링커(Linker : 연결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