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바이오팜은 올 1분기 전분기 대비 770% 증가한 매출 13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사진제공=SK바이오팜]
[더파워=최병수 기자] SK바이오팜이 올해 1분기 작년 4분기와 비교해 약 770% 증가한 매출 1399억여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약 759억원이 발생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12일 SK바이오팜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1399억8900만원, 영업이익 759억3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770.43% 증가했으며 작년 1분기와 비교해 3464.0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535억1000만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SK바이오팜 측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 엑스코프리®, XCOPRI®)’의 미국 매출 상승세와 유럽 판매허가 마일스톤 1억1000만달러 유입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770%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1294억원 늘어 흑자를 달성했고 세노바메이트는 처방 수요 증가로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116억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1월 안젤리니파마의 아벨 테라퓨틱스(이전 파트너사) 인수로 아벨 지분 12%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 504억원이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향후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로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 매출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SK바이오팜은 항암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뇌종양, 뇌전이암 등을 대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 전임상 독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약 후보물질 도입,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병행하며 R&D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인 SK와 공동 투자를 추진하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