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설립 신청서 제출...재단 홈페이지도 개설
12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설립을 신청했다. [사진제공=카카오][더파워=조성복 기자]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12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재단 홈페이지도 이미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앞서 지난 2월 8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16일에는 자발적 기부운동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등재했다.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면서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으로 현재 25개국 220명이 서약했다.
테슬라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도 더기빙플레지 서약자 중 한 명이다.
김 의장은 재산 사회 환원 약속을 지키고자 올해 4월에는 본인 및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 중인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어치(총 432만1521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구체적인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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