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관련 사업 및 레저 분야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 수행 예정
26일 재계 등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사진)가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입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가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26일 재계 및 한화그룹 등에 따르면 김 상무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내 승마 관련 사업과 함께 레저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1989년에 태어난 김 상무는 미국 태프트스쿨과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한 뒤 승마 선수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4년 10월 한화건설에 과장으로 입사한 김 상무보는 2016년 신성장전략팀장을 맡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면세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이끌며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을 주도했다.
하지만 2017년 음주·폭행 등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면서 퇴사했다. 퇴사 후 독일로 건너간 그는 아시아 레스토랑을 열어 운영하기도 했다.
작년 4월 부친인 김승연 회장의 경기고등학교 동창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설립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한 그는 같은 해 연말 회사를 나와 한화에너지 글로벌 전략 담당으로 재입사.
이후 승마대회 출전을 위해 잠시 휴직한 그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승마대회에 출전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상무보는 그동안 승마 경력 등 본인의 장점을 활용해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그 결과 자신의 뜻을 펼치기에 최적의 장소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라고 판단해 입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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