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동대신 구간의 열차 진동 문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부산교통공사는 해당 구간 약 1km에 걸쳐 노후 목침목을 방진콘크리트 침목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진동 저감과 운행 안정성 강화를 위한 궤도 구조 개선 사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주거지역 바로 아래, 지하 약 20m 깊이에 위치한 구간 특성상 열차 진동이 지상으로 전달될 우려가 컸던 곳이다. 공사는 방진 성능이 우수한 콘크리트 침목 적용과 함께 레일 이음부 용접·연마를 병행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였다.
그 결과 지상 주거지 진동은 기존 43.6dB(V)에서 32.1dB(V)로 11.5dB(V) 감소했고, 터널 내부 진동도 51.2dB(V)에서 38.3dB(V)로 12.9dB(V) 줄었다. 모두 체감 기준선인 40dB(V) 아래로 낮아진 수치다. 인근 주민들 역시 “열차 운행 시 진동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답하며 체감 효과를 전했다.
부산교통공사, 주거진동 등 낮아진 수치 성과 그래프./ 사진=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노후 목침목 개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2호선 내 35개 곡선구간에서 침목 교체를 진행 중이며, 진동 민원이 잦았던 동대신~자갈치 사이 6개 곡선구간도 2027년까지 방진콘크리트 침목으로 순차 교체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일상에 직접 닿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공공교통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체감 가능한 시설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