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진심으로 깊은 애도...직원들 대상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조치 강화할 것"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출장 도중 코로나19에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귀국 후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조성복 기자] 카자흐스탄 출장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돼 귀국 후 치료를 받던 현대차 직원이 결국 사망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CKD(반조립공장) 공장 기술 지원을 위해 출장 갔던 직원 A씨가 지난 5일 새벽 2시 경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 중 세상을 등졌다.
지난 4월 14일 카자흐스탄에 입국한 A씨는 같은 달 30일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중증으로 병세가 악화되자 지난달 귀국한 A씨는 치료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등에서는 일부 현대차 직원들이 코로나19 시국에도 회사가 직원들을 해외 출장 보내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최근 인터넷 한 매체는 현대차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가 직원들을 해외출장 보내면서 보호조치 및 명확한 지침 없이 마스크·손세정제·소독티슈 등 최소 물품만 챙겨 보낸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매체와 인터뷰한 현대차 직원들은 회사가 해외출장시 접종하는 백신도 안내수준으로만 권유하고 출국 전 강요하듯 해외출장 사인동의서를 접수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대차 측은 “직원 사망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장례 등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 조치를 더욱 강화해 이처럼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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