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정항기 각자 대표체제 전환...사업·관리 부문 각각 담당

[더파워=박현우 기자] 대우건설이 김형 대표이사, 정항기 대표이사 각자 대표 체제로 경영활동을 이어간다.

7일 대우건설은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각자대표 체제 구축에 따른 전사 기구조직 일부 개편안을 승인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는 토목·주택건축·플랜트,신사업 등의 사업본부와 인사관리지원본부·경영지원실·글로벌마케팅실·품질안전실·기술연구원을 맡으며 정 대표이사는 미래전략본부· 재무관리본부·조달본부 등 관리 부문을 담당한다.

개편안에는 전략기획기능 강화, ESG 경영 실천, 견제·균형 강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먼저 기존 감사실 산하의 컴플라이언스팀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ESG팀으로 변경하고 미래전략본부 내에 존재하던 법무지원실을 준법지원실로 신설해 독립적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미래전략본부 산하 미래전략기획팀을 전략기획실로 확대 개편했고 그 아래에 전략기획팀·경영혁신팀·신성장전략팀을 편제했다.

이외에 감사실과 준법지원실은 공동 관장조직으로 구성해 독립된 기구로 견제 및 균형이 이뤄지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각자대표 체제가 지닌 장점을 극대화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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