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품질 불량에 따른 '2조원 손실설' 정식 수사 의뢰"

경기 이천 경찰서 사이버팀에 고소장 접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포함

기업 2021-06-08 17:44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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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K하이닉스가 최근 온라인 등에 퍼진 'D램 불량 2조원 손실설'을 수사해달라고 수사당국에 정식 수사의뢰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SK하이닉스가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및 증권가 지라시 등에 퍼진 ‘대규모 D램 품질 불량으로 2조원대 손실을 입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대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8일 SK하이닉스측은 “자사의 D램 제품 불량 이슈와 관련해 ‘2조원 손실’ 등 도를 넘은 것으로 판단되는 인터넷 게시물 및 증권가 지라시 등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이천경찰서 사이버팀에 공식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제출한 고소장에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등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메신저 카카오톡 등에서는 SK하이닉스 D램 웨이퍼 24만장이 부러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SK하이닉스에 D램을 반품했고 이로 인해 SK하이닉스가 웨이퍼 약 24만장에 해당하는 2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소문은 8일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이날 SK하이닉스 수사의뢰 전 “2조원 손실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D램 생산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공정과정상 일반적인 수준에 해당한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추후에도 이와 비슷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즉각 수사 의뢰해 작성자·유포자 등이 확인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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