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카카오 손해보험' 예비허가...카카오페이·카카오 6:4 비율 출자

동호회 가입 및 휴대전화 파손 보험 등 일상생활 보장 사각지대 해소 상품 개발 예정

금융·증권 2021-06-10 14:22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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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손해보험의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간편결제 등에 이어 보험업계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자본금·사업계획 타당성·건전 경영 요건 등을 검토한 결과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카카오 손해보험(가칭, 이하 ‘카카오 손보’)의 보험업 영위를 예비 허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카카오 손보는 통신판매전문보험회사(디지털 보험사)로 운영된다. 자본금 규모는 1000억원이며 출자자는 카카오페이(60%)와 카카오(40%)다.

특히 이번 카카오 손보 예비허가는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사업자가 통신판매전문보험사 예비허가를 받는 첫 사례다.

금융위 측은 “카카오 손보가 카카오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진, 보험산업 경쟁·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손보가 금융위에 제출한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카카오 손보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DIY 보험(Do It Yourself)’, 플랫폼 연계 보험 등의 일상생활의 보장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 손보는 지인과 함께 가입하는 동호회, 휴대전화 파손 보험, 카카오 키즈 연계 어린이보험, 카카오 모빌리티 연계 택시 안심·바이크·대리기사 보험, 카카오 커머스 반송보험 등을 예로 제시했다.

여기에 카카오톡·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 가입, 플랫폼을 통한 간편 청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 심사 등 가입·청구 편의성을 강점으로 금융위에 소개했다.

또 카카오 손보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상담·설명 서비스 제공, AI 챗봇을 활용한 24/7 소비자 민원 대응·처리 등 소비자보호 방안도 부각했다.

금융위는 카카오의 보험업계 진출이 경쟁 촉진이 필요한 ‘일반손해보험’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 손보는 6개월 이내에 허가 요건인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물적 설비 구축 등을 이행한 후 금융위에 본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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