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 이사회 통해 국가대표 선정 안건 등 서면 결의 예정...추후 대한체육협회 최종 확정
17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인 김동선 상무(사진)가 일본 도쿄올림픽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과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조만간 열리는 일본 도쿄올림픽에서도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재계·스포츠계 등에 따르면 최근 대한승마협회는 김 상무를 도쿄올림픽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선정하고 최종 확정을 위한 내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대한승마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국가대표 선정 안건 등을 서면 결의 후 해당 내용을 대한체육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협회는 대한승마협회의 국가대표 선정 안건 등이 진행 과정에서 흠결이 없었는 지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이르면 금주 중 국가대표 선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어릴 때부터 승마를 접한 김 상무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17세 나이로 참가해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서는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연속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5년 9월에 열린 올림픽 국제선발전 그랑프리 마장마술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 중 1위에 올라 자력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제승마협회(FEI)가 요구하는 올림픽 출전 자격 요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했고 지난 11일에는 서울특별시승마협회 승마훈련원에서 열린 춘계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 A 클래스 고등·일반부 경기에 나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미국 다트머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상무는 지난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2017년 한화건설에서 퇴사한 뒤 작년 4월에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세운 2006년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작년 12월말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으로 이직한 그는 지난 5월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둥지를 옮겼다. 김 상무는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레저그룹장을 맡아 승마클럽과 레저 분야 신사업 전반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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